신철 작가
Self-Consciousness of Existence, Being Full of Consciousness and Happiness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삶에 대한 개성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추구해 온 작가 신철이 이번에 “낯 익음에 조우하다”라는 주제로 20회 개인전을 연다.
Chil Shin has pursued his works of nature, human and life in an individual and unique style, and is scheduled to hold his 20th private exhibition with a subject “Encounter with Strangeness.”
이번 전시회에는 해학적이고 소박한 형상미로 주목받고 있는 근작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작품들은 존재에 대한 자각과 그로 인한 작가의식의 충만과 행복을 담고 있다.
The forthcoming exhibition will display his recent works characterized by the beauty of humorous and humble shape. His works to be introduced in the forthcoming event show his consciousness of existence and contain the happiness and fullness of his consciousness as an artist.
실재 이미지를 회화적 언어와 문법으로 변용하는 소묘들이 그의 스튜디오에는 수없이 널려있다.
Seen here and there in his studio are a number of the rough sketches transforming the real image into painting language and grammar.
변형과 왜곡의 과정을 거쳐 창조된 형상들은 매우 압축된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러한 창조과정의 흔적들 역시 예술의 일부이다.
The shapes created through deformation and distortion reveal a sense of such compressed existence. Such traces remained during the creative process are a part of art.
그런 단상들의 편린이 그 자체로 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확신한다.
And I firmly believe that such small pieces of fragmentary thought have the esthetic value themselves.
조우 181.8×259.0㎝ Acrylic on Canvas 2010
최근 그의 작품에는 인물, 나무, 꽃, 새 등의 생명체부터 자동차, 의류, 집 그리고 패션스타일, 상황, 특정한 행위 등 다양한 형상이 등장한다.
Various shapes appear in his recent works such as figures, trees, flowers, birds, automobiles, clothes, houses, fashion style and situations and even specific behavior.
이전 시기의 기하학적이고 비실재적인 기호와 상징들이 일상세계에서 쉽게 접하는 구체적인 형상들로 바뀌었다. 이들 형상은 바탕작업, 색채, 질감, 공간배치 등을 거치면서 억측과 인위를 배제하려는 노력과 함께 자연스럽게 태어난다.
The geometric and unrealistic symbols have been replaced by concrete shapes seen every where. These shapes are naturally born through basic work, coloring, texturing and spatial arrangement.
일상세계의 낯익은 형상들이 화면으로 옮겨지기 시작하면서 작품세계가 더욱 분명해졌다. 이런 형상들이 한 화면에 서로 관계를 형성하면서 다양한 시각적 메시지를 제공한다.
His works look simple. But it is not true in consideration of the trace of his agony.
이 때 화면 역시 시공간의 실재적인 제약과 분별을 부정하고 있어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The process through which he has sought for such image required to create shape is a supporting evidence.
그의 그림에는 작가가 거쳐 온 삶의 시간과 공간이 압축되어 있다.
The ability to compress shape makes the value of his existence great as an artist.
하지만 개별자의 은밀한 세계는 이 땅에서 삶을 공유해온 이들에게 보편타당하면서도 온전한 삶의 의미와 해석을 전해준다.
Moreover, the trace looks beautiful. Seen here and there in his studio are a number of the rough sketches transforming the real image into painting language and grammar.
사랑 91.0×65.2㎝ Acrylic on Canvas 2010
그의 작품은 뽐내거나 자랑하지 않으면서 자기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장식을 배제하고 욕심을 비워나감으로써 생활세계의 소박한 아름다움과 만난다.
His works are neither prideful nor boastful, but reveal their existence. They exclude decoration and rid themselves of greed in order to encounter the humble beauty in life.
그는 존재의 인식에서 슬픔과 외로움을 제거하고 아련함을 간직한다.
His consciousness of existence eliminates sorrow and loneliness, and keeps sympathy.
생성과 소멸의 덧없음을 지우고 희망과 행복을 인식한다. 퇴로가 없는 이 세상의 개별자가 지닌 유한함을 그림을 통해 극복한다.
It deletes the voidness of creation/extinction and recognizes hope and happiness. He overcomes the limit of the helpless individuals in the world through his painting.
작가가 그릴 수 없었던 화면의 여백을 채우는 일은 우리의 몫이 아닐까?
It is the task given to us to fill the space in the canvas, which he couldn’t do, isn’t it?
작품이 표현하고 있는 자유로운 미와 동행하면서 삶의 여백을 잠시 채워보는 것은 우리에겐 진정 축복이다.
It’s truly a blessing to fill the space of our lives even for a moment while appreciating the free beauty expressed in his works.
△글=양건열(Yang Geon Yeol)/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a researcher at Culture & Tourism Institute), 철학박사(Ph.D of philosophy)
◆신 철
원광대학교 미술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졸업. △개인전 20회 (2010~1986). 인사아트센터, 갤러리토포하우스, 마나스아트센터, 노암갤러리, 갤러리아트사이드, 백송화랑, 무등예술관, 현대아트갤러리 등 △기획전 및 초대전 450여회 참여 △주요 작품 소장처=국립현대미술관, 외교통상부, 서울아산병원, 서울삼성의료원, 주 핀란드 한국대사관, 주 브라질 한국대사관, 주 불가리아 한국대사관 외.
◆Shin Cheol
B.F.A Wonkwang University. M.F.A Hongik University. △Solo Exhibitions 20th (2010~1986)=Insa Arts Center, Topohaus Gallery, Manas Arts Center, Noam Gallery, Gallery Artside, Baiksong Gallery, Mudeung Art Center, Hyundai Art Gallery, etc △Selected Group Exhibitions=450times △Major Collections=National Museum of Modern Art, Korea , Ministry of Foreign Affairs and Trade Seoul Asan Medical Center, Seoul Samsung Medical Center, Korean Embassy in Finland, Korean Embassy in Brazil, Korean Embassy in Bulgaria. etc.
△출처=이코노믹리뷰 문화전문기자 권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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