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 BYUNG KWAN〕사진작가 최병관(galerie Anne Rouff,나태주,대숲 아래서,소쇄원,瀟灑園,禪,Zen,상명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학과,최병관교수) 욕망의 찌꺼기를 걷어내면 부옇게 맑아지려나. 무념처럼 텅 빈 공간에 시선이 머무르는 순간 길손처럼 아련한 빛의 흔적이 잡힐 듯 부유한다. 촉촉한 대지의 수분을 힘껏 빨아올린 대밭(竹林)은 생기가득한데 댓잎 새싹이 하느작하느작…. “바람은 구름을 몰고 구름은 생각을 몰고 다시.. [주간한국]지면기사 2016.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