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 HYANG SYM〕 한국화가 정향심|누가 이 무(無)로 가는 길을, 아름답다고 하는가!…‘사랑의 완성’시리즈(정향심 작가, 화가 정향심) 45x45cm, 2011 잡을 수 있을까, 아지랑이 중심에 떨어지는 저 꽃향기를. 몸 바깥에서 움트는 격렬한 정적, 날아가는 환멸의 바람. 사랑, 그 풍파를 입술에 문채 나부끼는 한 송이 꽃! 산길모퉁이 찔레꽃밭엔 푸른 달빛이 하얀 꽃잎 위에 물보라처럼 일렁거렸다. 봄바람에 펄럭이는 치맛자락을 .. 그림 음악 인문학 201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