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호 작가 6

서양화가 전경호〔Artist, JUN KYUNG HO〕| ‘자연-존재’展, 2012년, 갤러리 에뽀끄(전경호 작가, 색한지)

116.7x80.3cm 생명의 움직임이라는 주제로 자연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나무, 들판, 길, 바람을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양화가 전경호 작가가 초대전을 연다. 자연-존재(Nature-Existence), 116.7x80.3cm 색 한지, 2011 색 한지의 강한 대비, 거친 표현 질감, 단순화 되어 상징화..

전시 소식 2015.05.13

〔ARTIST, JUN KYUNG HO〕서양화가 전경호|눈물대신 어른거렸었던 물빛, 발길 잡는다! (색한지, 자연 그리고 존재, 전경호 작가)

194.0x112.0cm 색 한지, 2011 길손 되어 산 밑 고향마을 들어섰네. 굽은 흙먼지 길, 암자색 자목련 꽃 그림자 졸고 있는 신시(申時). 아, 내 맘 깊은 곳 유년의 흑백사진에 번지는 저 황혼 빛! 빈들엔 겨우내 얼었던 논바닥이 축축이 녹아 질척거렸다. 겨울이야기들을 비망록(備忘錄)으로 기록하..

서양화가 전경호〔JUN KYUNG HO〕|색한지, 순환과 회귀를 끌어안은 깊이가 결 (전경호 작가)

화가 전경호 중첩된 다양한 색의 한지(韓紙). 이를 비스듬히 절단한 면(面)은 마치 퇴적층처럼 다채로운 색깔의 속살을 드러낸다. 대지와 같이 평평한 수평과 명랑한 리듬이 살아 튕겨 나올 것 만 같은 단면은 물결처럼 출렁인다. 이 곡선과 색의 섬세하면서도 오묘한 율동의 파장은 논과 ..

〔JUN KYUNG HO〕 화가 전경호| 가슴으로 담아낸 삶의 본바탕 (서양화, 서양화가 전경호, 전경호 작가)

194×112cm, 2008 나목(裸木)들이 무리지어 서서 저기 아래 강과 들길과 그 사이를 가로지르며 달리는 기차를 물끄러미 바라다보고 있었다. 새벽안개 물감처럼 자욱하게 번지다 어디선가 바람 한 줄기 휘익 몰아치면, 드넓게 펼쳐진 들녘사이 나지막한 집들이 언뜻언뜻 모습을 드러냈다.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