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나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평가하는 인지능력이 저하된 노인에게도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은 살아있는 동물이라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다. 가장 정교하다는 로봇도 사진도 인형도 최고의 기술로 제작된 영상도 실제 동물만큼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1)” 가족의 일원으로서 반려동물인 고양이, 개, 토끼 등이 등장하는 화면은 화려하고 다채로운 컬러의 색채로 우러난다. 강아지가 먼 길을 가고 난 후 슬픔에 잠긴 지인을 위로하려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컬러풀하게 산뜻한 기분의 느낌을 담았다. 그런가하면 다른 색감이 층층 배어나오게 오랜 공력(功力)을 들여 완성한 ‘뒤러의 토끼’작품도 있다.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는 독일 뉘른베르크출신의 르네상스 대표화가로 한영준 작가는 그의 작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