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서양화가 김태영|‘사랑이야기’연작…꽃 스스로 피어나는 숭고한 自己愛 (김태영,김태영 작가, KIM TAE YOUNG)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5. 5. 4. 00:04

 

 

 

 

김태영 작가는 꽃을 그리고 사랑을 품는다. 사랑은 가슴으로 품어야 신비롭게도 설레임의 물결이 인다.

 

 

 

   

 

 

 

첫사랑 고백만큼의 떨림일까. 한 송이 꽃이 비로써 제 향기를 몸속에서 뿜어낼 때 그 찰나의 긴장은.

 

 

 

   

    

 

 

꽃과 사랑의 하모니가 어우러진 풍경은 곱고 다감하다. 나비와 물고기들이 어우러진 풋풋하고 싱그러운 생명의 공간은 따사롭고 살며시 졸음이 올 듯 안도감마저 느껴온다.

 

 

 

   

 

 

 

정성에 피어나는 꽃.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만개할 수 없듯, 꽃 스스로 피어나는 자기애(自己愛)는 숭고하다. 그러하기에 단지 한 송이 꽃에 우주를 담는다고 하지 않은가.

 

 

 

   

 

 

 

사랑도 꽃과 다르지 않다. 가슴 속 깊이 품은 한 송이로도 생()의 찬미 부족함 없네. 더욱 꽃과 사랑이야기 나눌 동행 있다면 더 이상 바램 없으리라!

 

 

 

 

 출처=-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1122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