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료

유창 명창| 2011년 ‘송서·성독-길을 찾다’공연 (이동술 퇴계학연구원, 최종민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5. 4. 28. 23:35

 

 

유창 명창-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 율창 예능보유자

 

 

 

송서·성독-길을 찾다국악공연이 19일 서울시 ‘2011년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지원사업후원으로 종로구 국악로에 위치한 국악전용공연장인 천우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날 공연이 주목받은 이유는 송서(誦書)와 성독(聲讀)의 만남이라는 점이다.

 

송서는 멋을 넣어서 글을 읽는 것으로 서울의 대표적 전통문화유산으로 유창 명창(名唱)이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 율창 예능보유자이다. 소리 내어 읽는다는 성독은 사자소학부터 대학, 논어, 맹자, 예기, 서경, 시경, 주역 등에 이르기까지 폭이 넓다.

 

이날 창작 송서 명심보감을 성독으로 또 예술성이 가미된 송서로 차별성을 가지고 연이어 공연해 박수갈채를 받은 유창 명창은 송서(誦書)는 선현들의 위기지학(爲己之學) 정신이 살아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입니다. 이번 공연은 사라질 뻔 한 우리 전통 성악 유산인 송서를 동시대적 접근을 통해 과거부터 미래까지를 조명해 보는 파노라마식 공연으로 특히 송서와 성독의 연결고리를 탄탄하게 확신시켜 주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동술, 퇴계학연구원 연구위원

 

 

 

주희(朱熹)의 무이구곡시(武夷九曲詩)와 서경(書經)의 열명(說命), 이백(李白)의 백두음(白頭吟)을 성독한 이동술(퇴계학연구원 연구위원)선생은 우리조상들은 책을 읽을 때도 그저 읽는 것이 아니라 가락을 붙여 노래하듯이 읽었습니다. 시를 읊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성독과 송서·율창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고 깊은 성독에 예술성을 더한 것이 송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종민-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 서울시문화재 위원

 

       

 

이날 해설을 맡은 최종민(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 서울시문화재 위원)교수는 이번 공연이 읽는 다는 것의 미학이라는 점에서 자라나는 세대까지 글 읽는 문화를 계승하는 의미는 다시 강조해도 모자람이 크다고 말했다.

 

 

 

 -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1722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