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포천아트밸리|건축의 품격 미술의 향기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4. 8. 7. 10:04

 

포천아트밸리 돌문화홍보전시관 건물. 외벽에 정현숙 작가의 미술작품이 입체적으로 표현되어있다

 

 

 

예술로 치유한 패채석장의 재탄생

 

발전적 문화예술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환경문화예술공원의 대표적 명소로 알려지고 있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소재 포천아트밸리. 버려져 방치되어 있었던 폐채석장을 문화와 예술로 치유하고 환경을 복원하여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지난 200910월 개장하여 호수와, 조각공원, 대공연장, 소공연장, 전시 센터와 창작 체험실, 천문과학관, 어린이놀이터, 소원의 하늘정원 등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진화하고 있다.

 

매표 후 420m 오름길을 도보나,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올라가면 아트밸리의 대표적 명소인 천주호가 있다. 채석하여 파 들어갔던 곳에 샘물과 빗물이 유입되어 생성된 호수는 도룡뇽 버들치가 살고 있는 옥색물빛을 뽐낸다. 산책로의 동선을 가다보면 화강암을 소재로 푸른 잔디위에 조각 공원이 펼쳐져 있다. 이와 함께 주차장 옆 매표소와 이어진 돌문화홍보전시관 건물은 전통자개를 소재로 한 미술작품이 결합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고품격 건축물로 주목 받고 있기도 하다.

 

김대동 주무관은 포천아트밸리는 관람객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함께 만들며 마음으로 느끼는 미소 가득한 환경문화예술 공간을 지향합니다. 포천지역의 대진대학교에서 미술을 지도하는 정현숙 교수의 자개를 소재로 한 한국성의 재발견은 패채석장 아트밸리 역사와 우리가 추구하는 콘셉트와 잘 부합된다고 여겨 건축물에 예술적 감성을 입혔습니다. 외관을 장식한 은은하면서 화려한 작품을 보며 이곳을 방문하는 첫 인상에 만족해하는데 작품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특히 산을 끼고 들어오는 저녁 석양빛에 발산되는 아름다움은 즐거움을 더하게 합니라고 말했다.

 

또한 포천아트밸리는 콘서트 7080’, ‘클래식오디세이’,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한국의 재발견등 영화, 오락프로, 교양프로그램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한데 특히 경기북부 최초의 천문시설인 아트밸리 천문과학관에서는 천체 투영관, 천체 관측실, 우주관, 태양관, 교육실 등 밤하늘의 별자리 여행을 할 수 있다.

 

 

 

출처=경제매거진 인사이트 코리아(Insight Korea)' 20148월호  

=전문위원, 이코노믹리뷰 문화전문기자 권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