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화가 정현숙 ‘Before and After’작품 - 포천아트밸리 건축물 외벽의 만남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4. 8. 7. 09:54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소재

포천아트밸리 매표소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벽 앞에서 포즈를 취한 화가 정현숙

 

 

시간과 생명에 빛나는 한국성 판타지

 

역사성에 시간과 생명의 영혼을 불어넣는 ‘Before and After’연작, 화가 정현숙. 작가는 2005도에 들어서면서 캔버스에 다채로운 원을 등장시킨 자개를 부셔서 반짝이는 재료로 사용했고 다양한 칼라로 시도했다.

 

 

 

Before and After, 100x100cm Acrylic swarovski

 and Mother of Pearl on Canvas, 2008

 

화면이 컬러풀(colourful)해지면서 대중들과 더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작품 자개의 뒷면에 인위적인 칼라를 입힘으로써 환상적이고 오묘한 색채로 생생한 화면을 구현해냄으로써 한국성을 바탕으로 한 우주의 신비로움을 전했는데 조각낸 재료를 이어붙이는 작업은 상당한 노동을 요구한다.

 

()은 윤회사상, 생명의 순환 등 영원성을 품습니다. 자개와 스와로브스키가 빚어내는 고혹의 빛깔 속에 찬란한 꿈을 꾸며 도약하는 한국인의 비전을 구현하고 싶었지요. 심상의 원형(原形)으로 파고든 신비롭고 오묘한 세계에서 관람자가 충만하고도 광활한 정신세계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라고 기대를 말했다.

 

 

 

60x60cm Acrylic Mother of Pearl on Canvas, 2008

 

 

정현숙 작가는 이화여대 서양화과와 미국 펜실베니아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인사아트센터, 박영덕 화랑 등과 파리, 동경, 오사카 등지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시카고, 샌프란시스코(미국), 맬버른(호주), 상하이(상하이), 아르코(스페인) 등 다수의 아트페어와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대진대학교 미술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출처=경제매거진 인사이트 코리아(Insight Korea)' 20148월호 

=전문위원, 이코노믹리뷰 문화전문기자 권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