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중심으로 화폭에서 구현되는 초상인물화의 현대미를 제공하는 서울 청담동 소재 ‘J.P 뉴욕 아트스페이스’ 가족초상인물화 상설전시가 주목받고 있다. 추상회화페인팅과 그래픽디자인 융합으로 이뤄지는 화폭은 시각문화(Visual Culture)적 콘텐츠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추상회화는 미국 뉴욕 맨하튼에서 20여 년 간 활동한 백운경 작가(Artist Paulina Woon Baik, 서양화가 백운경)가 맡았다. 그의 강렬하고도 부드러운 이상향을 향하는 붓 터치는 몽환적이면서도 기운생동의 에너지를 발산한다. 또 그래픽디자인은 세계적 명문 예술대학인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서 그래픽디자인 전공 졸업한 신정민 작가(Artist Chloe J. Shin)가 진행한다.
이러한 경험과 뉴미디어, 회화와 그래픽디자인 협업을 통해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삶과 가치를 표출해낸다. 가족의 사랑과 화목을 이뤄주는 커뮤니케이션처럼 작업방식 역시 금(金) 등 오브제를 운용한 회화와 공예, 디지털 방식을 융합한 종합미술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신정민 작가는 “매 순간 거실중앙이나 현관문에서 만나는 가족들을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행복으로 다가온다. ‘우리가족’의 화목과 헌신, 행복한 모습을 작품화하는 경험을 선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권동철=1월28일 2022. 이코노믹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