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Park Yang Jin〕서양화가 박양진|‘물, 너와 나는 하나다’展,2013년,갤러리 아카스페이스(Gallery AKA Space,화가 박양진,박양진,박양진 작가)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5. 6. 28. 11:43

 

  

서양화가 박양진(Artist, Park Yang Jin)

 

 

 

물방울과 심상(心象)이 포착한 언어들을 캔버스에 담은 서양화가 박양진 작가의 , 너와 나는 하나다이 열리고 있다.

 

 

 

 

   

 생명의 근원, 97×162oil on canvas, 2013

 

 

 

생명력 넘치는 울트라, 로열블루 등 싱그럽고 짙푸른 색조 위 율동미 있는 선의 형태와 조형미는 한 폭의 추상화로 손색이 없다.

 

 

 

 

 

    심상의 시, 91×65

 

 

 

물이 뿜어내는 물방울소리는 귀를 열게 한다. 허공으로 튀어 올라 애환의 파편들을 날려 보낸 독백, 정적을 일깨운 물고기들의 향연, 재회한 연인들이 두 손을 잡고 생()의 마지막까지를 약속하는 뜨거운 심장의 고동(鼓動).

 

 

 

 

 

    91×65

    

 

 

소낙비 그쳤다. 촉촉이 젖어 있는 오솔길. 지렁이 한 마리 열심히 고운 진흙 위를 누비고 다닌다. 그 지나간 흔적이 무엇으로도 그릴 수 없는 부드럽고 깔끔하고 절제된 아름다운 선()의 형태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그냥 지나갈 뿐인데도, 그려지는 그림. 나뭇잎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하나. 어느새 사라진 시간의 노래여!”라고 작가는 메모했다.

 

 

 

 

 

         심상의 시, (each)91×65oil on canvas, 2013

 

 

 

한편 박양진 작가의 초대전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아카스페이스(Gallery AKA Space)에서 16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02)725-5757

 

 

 

 

 

출처=-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31018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