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美術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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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9. 10. 7. 14:33



여류화가 임혜숙 <사진:권동철>


[인터뷰]서양화가 임혜숙나의 작품에서 베토벤음악이 들려지기를

 

“10년 전, 겨울창밖으로 눈보라가 휘날리는데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Krystian Zimerman) 연주, ‘월광이 쏟아졌다. 쓸쓸하고도 미묘한 위로의 언어가 불빛의 눈발사이로 흩어지던 그날, 한참 동안을 정지해 있었다.”

 

회화대상으로서 베토벤과의 만남에 대한 작가일성이다. “작품크기는 다양하지만 수년간 줄잡아 120여점 베토벤만 작업했는데 어느새 베토벤 그리는 화가가 되어버렸다며 미소 지었다.

 

인사동 조용한 카페서 인터뷰한 작가에게 독자적 작업방식을 물어보았다. “작품구상의 영감이 떠오르면 붓 가는대로 풀어간다. 나는 느낌으로 그린다. 그래서 내 작품은 관람자가, 보이는 그대로 감상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림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베토벤음악을 들으며 작업하는데 그림에서 그의 음악들이 들려지기를 소망한다. 인간과 모든 것을 통합하는 말년의 곡들을 테마로 베토벤(Beethoven)이 품었던 신성성과 영원의 생명성을 투영하는 비구상의 플롯(plot)도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임혜숙 작가(ARTIST LIM HAE SOOK)는 갤러리 라메르 등에서 개인전 5회 가졌고 안중근 의사 104주년문화예술상(하얼빈미술가협회)을 수상했다. 코스모스갤러리 소속 ‘2019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 KIAF 2019)’에 출품하여 주목받았다.


=권동철, 인사이트코리아 2019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