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업구조의 담론은 인간이라는 소우주와 대우주를 엮어 그리는 것이다. 자유로운 존재와 그 사랑 위에서 생명체가 지닌 고귀함을 부각시키고 동시에 우주의 원리를 함축하여 조화를 이뤄내는 것이 내 그림의 생명성이다.” 조선후기 한국적문인화정신의 맥(脈)을 동시대 웅숭깊은 사의성(寫意性)으로 꿋꿋하게 구현해내고 있는 서울강북구 임종두 작가 작업실을 찾았다. “세상은 서로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꽃을 피운다. 내 그림에서 사랑과 복(福)된 말로 소통되는 기도와 같은 것이 스며있다는 생각과 근본적으로 동일하다. 그래서 사유적으로 존재의 존귀함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인간이 오랜 세월 꿈꾸어 온 상생과 어울림의 세계를 향한 염원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임종두(Lim jong d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