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美術人

[미니인터뷰]민중미술작가 임옥상(LIM OK SANG,임옥상화백,林玉相,민중미술가임옥상,임옥상미술연구소)

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 クォン·ドンチョル 2017. 9. 8. 23:54


                 임옥상 화백




사람들의 꿈을 수렴하여 한가지로 표현하고자 했다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현재의 서울을 비우고 광화문 광장에 정도전이 꿨던 꿈,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그리고 나름의 크던 작든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꿈을 모두 다 수렴하여 한가지로 표현한다면, 그것을 상징한다면 무엇이었을까?

 

나는 흰색이 꽃이 먼저 떠올랐다. 그래서 꽃만은 모두 종이를 만드는 펄프로 화면을 운용했다. 어떤 것도 들어가지 않은 순수재료다. 또 화면배경은 인왕산, 북한산 보현봉, 백운대 등 서울의 산으로 주재료는 흙이다. 흙은 내가 몸으로 부딪혀야 했다. 몸과 흙이 하나가 되어야 비로써 캔버스에서 균열 없이 적용되었다. 면면히 이어져 온 우리산하를 가장 역동적으로 그려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깊었다.”

 

임옥상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대학원, 프랑스 앙굴렘 미술학교를 졸업했다. 화백은 1990년대 후반 당신도 예술가라는 타이들로 수년을 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며 시민과 소통하면서 공공미술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된다.

 

이후 사랑해요:푸르메 어린이 재활센터 조형물(상암푸르메 어린이재활센터),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묘역 박석(경남김해 봉하마을), 전태일거리조성(청계6가 전태일 다리), 허허부처:백제의 향기 부여의 꿈(정림사지기념관) 등 환경조형과 퍼포먼스 등 공공미술에 대한 작업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20179월호/권동철 전문위원/미술칼럼니스트, 데일리한국 미술전문기자